쌍용차 평택공장 밖 긴장 고조

평택(경기)=김보형 기자 | 2009.08.05 19:14

사측직원들 민주당 관계자 공장 진입 막아서‥현재 대치중

5일 경찰이 도장2공장 진입을 시도하지 않으면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부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공장 바깥에선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최영희, 김상희 민주당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 등 민주당 당직자들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평택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쌍용차 평택공장 앞 삼거리에 도착했으나 쌍용차 직원 200여 명이 길을 막았다.

쌍용차 직원들은 "정치인이 와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쌍용차를 살릴 구체적인 안을 들고 오라"며 철수를 요구해 40여 분 째 민주당 측과 대치를 계속했다.

또 평택역 방향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도 평택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6시를 전후해 일부 직원들은 퇴근을 시작했으나 상당수의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대한 도장공장 안에 노조원들을 압박할 계획"이라면서 "도장2공장 진입은 아니지만 오늘 밤에도 비상근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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