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 증가세, 한달만에 한풀 꺾여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8.06 06:00
회복조짐을 보이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다시 한풀 꺾였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제외)은 28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7.26% 증가했다.

카드 사용액은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9월 카드 사용액은 월 평균 20.62% 늘어났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 작년 12월 9.09%로 내려간 증가율은 올들어 1월 3.98%까지 떨어져 한자리수를 지속하다 지난 6월 12.44%로 잠시 두자리수를 회복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한자리수로 하락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6월 증가율이 두자리수를 기록했던 것은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당분간 금융위기 이전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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