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터널은 분당선 왕십리~오리 구간 총연장 34.5㎞ 가운데 오리~수서 및 수서~선릉 개통에 이어 선릉~왕십리(6.8㎞) 구간을 잇는 최종 사업으로, 한강수면 50m 아래 암반층을 굴착해 한강을 터널로 횡단하게 된다.
공단은 완벽한 시공을 위해 철도터널로는 국내 최초로 '쉴드터널 공법'이라는 최첨단 공법을 적용했다. 직경 8.06m, 길이 9.9m, 무게 650톤의 초대형 쉴드 기계가 사용됐다.
공단 관계자는 "2011년 말 한강하저터널 사업을 완료해 왕십리~선릉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북에서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2분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서울지하철 2·5·7·9호선과 환승, 왕십리~수원~인천간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이용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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