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北방문도 귀국도 '서프라이즈'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05 09:19

예고없는 방문… 北언론 정정보도 해프닝

전날 북한을 '깜짝방문'했던 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떠날 때도 예고 없이 출발해 북한 매체가 보도를 정정하는 혼선을 빚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새벽 5시 58분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항공편으로 떠났다는 영문 뉴스를 전송했다.

하지만 두 시간 후인 7시 54분에 "빌 클린턴 대통령이 떠났다는 뉴스를 취소한다"고 보도했고, 10여분 후인 8시5분에는 다시 출발 사실을 전했다.

북한 매체는 전날 정오뉴스에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도착 사실을 알리려다가 중단하고 음악을 내보내는 등 이상 행태를 보였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의 보도 정정으로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도 혼선을 빚었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떠나지 않았고, 저녁쯤에야 떠날 것이란 오보를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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