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30분쯤 도장 2공장에서 경찰의 진압을 피하던 노조원 2명이 옥상에서 추락했다. 이들은 머리를 다치면서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8시쯤 크레인으로 컨테이너 2개 동을 조립 3, 4라인 옥상에 올려놓고 그 속에 타고 있던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옥상을 장악한 후 도장 2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으로 격렬히 저항했으나 뒤로 밀리며 10명이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립공장 등에 불이 붙어 화재가 번지고 있다. 평택공장은 검은 연기에 뒤덮였으며 불길은 점차 전 공장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50분부터 노조의 핵심 거점인 도장 2공장의 북쪽 조립 3, 4라인에 대형 크레인을 설치하고 서쪽 차체 2공장 옥상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 전날에 이어 진압작전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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