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프로젝트' 첨복단지 10일 최종결정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8.04 17:03

서울.경기.충남.대구.광주 등 10개 지자체 경합

5조6000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가 오는 10일 최종 결정된다.

정부는 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평가 및 최종 입지선정방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후보지를 평가할 평가단 구성방법과 세부 평가방법, 가중치 조사방법, 평가지침(안) 등을 결정했다.

확정된 안에 따르면 평가단 240명, 최종평가단 60명은 의약품ㆍ의료기기ㆍ의료서비스ㆍ국토계획 전문가로 선발하되, 특정지역 전문가들로 편중되지 않게 구성할 예정이다.

주 평가항목은 △우수 연구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 유치 가능성 △우수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정도 △우수의료기관 집적 정도 △부지확보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등이다.

평가단은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5~7일 현장실사와 합숙을 통해 정성ㆍ정량 평가결과를 실시, 위원회에 제시한다. 위원회는 국토균형발전 등 여러요인을 고려해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별도의 60명 전문가가 수행하는 가중치 조사는 평가당일 실시해 봉인한 후 후보지별 평가점수가 도출되는 시점에 개봉해 최종점수로 합산된다.


평가대상과 방법, 항목, 항목별 평가기준 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공동연구단이 작성해 평가단에 제공한 것이다.

회의에서 한승수 총리는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객관적이면서 공정한 평가를 실시해달라"며 "한정된 재원으로 큰 효과가 도출될 수 있는 단지가 되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 입지는 오는 10일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경합을 벌이고 있는 후보지는 △서울 마곡 △인천 송도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남 아산 △충북 오송 △대전 대덕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양산 △광주 전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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