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ABS 자산 개선..등급 변동 없을 듯"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8.04 15:38

오토론 신용카드 매출채권 연체 규모 감소

이 기사는 08월04일(15: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오토론 기초자산의 실적이 안정되고 지난해 말부터 침체됐던 신용카드 기초자산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4일 '한국 ABS 실적 리뷰' 보고서에서 "연체되는 자동차대출 규모가 감소했다"며 "180일 이상 연체까지 포함해서 연제되는 자동차대출 규모가 전체 자산 풀(pool)의 1.4%를 하회한다"고 밝혔다.

마리 램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16%에 이르는 신용보강채권들이 오토론 기초자산 실적 악화에 추가적인 완충 역할을 한다"며 "오토론 ABS에 대한 신용등급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ABS 매출채권 실적도 지난해 말 실업률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악화됐지만 최근 3개월 동안 연체비율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90일 이상 연체되는 신용카드 매출채권 비율이 ABS 전체 기초 자산의 1%도 못 미쳤다.

무디스는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매출채권 비율이 약 60%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론 ABS과 마찬가지로 신용보강채권 규모가 약 22%로 실적 악화에 충분히 신용보강을 해줄 수 있어 등급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달 30일 국내 ABS 기초자산이 경제 상황에 민감하다며 국내 총생산(GDP) 감소와 실업률 증가 전망을 이유로 국내 ABS에 대한 등급전망이 부정적(negative)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에도 높은 비율인 신용보강 채권 영향으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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