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나흘만에 하락, 남북경협株 강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8.04 15:25

기관 매도에 508.72 마감...빌 클린턴 방북, 경협주 훨훨

코스닥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관 매물에 장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4포인트(0.36%) 내린 508.7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과 17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06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지수가 하락한 업종이 많은 가운데 섬유.의류(2.16%) 출판.매체복제(0.74%) 제약(0.4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2.01%) 금융(-1.72%) 디지털컨텐츠(-1.19%)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날 급등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5.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CJ오쇼핑이 각각 3.7%, 3.4%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는 8.2% 급등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깜짝 방북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로만손이 12.2% 올랐고 광명전기도 9.6% 급등했다. 세명전기역시 3.2% 상승했다.


NHS금융이은 유량계측기, 담배유통 사업업체인 제너비오믹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바이오스페이스는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데다 증권가의 호평까지 받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 전환했다. 비츠로테크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한양디지텍 비츠로시스 쎄트렉아이 AP시스템 등이 10% 이상씩 일제히 급락했다.

쎄라텍의 경우 유상증자 성공 소식이 전해진 뒤 하한가로 내려앉았으며 확인영어사는 유증 물량 부담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상한가 20개 등 408개가 올랐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비롯해 515개가 내렸다. 보합은 89개. 6억9814만7000주가 거래됐고 2조3120억21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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