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홍대클럽에서 놀수없다? 있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8.04 11:45

22일 '서울문화의밤' 정동·북촌·대학로·인사동·홍대에서 개최


오는 22일 서울시내 곳곳에 '서울 문화의 밤(Seoul Open Night)'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22일을 '서울 문화의 밤'으로 정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정동·북촌·대학로·인사동·홍대 5개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5개 지역의 고궁,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각종 문화공간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디 가서 무슨 공연볼까?"=서울 5개 지역 곳곳에서 연극투어, 전통공예체험, 한옥체험 등 특색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정동지구에 가면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난타전용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음악·미술 전시회와 공연을 관람하고 역사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인사동에서는 전통놀이, 공예체험행사와 진도북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북촌은 60여 개의 이색박물관, 미술관, 갤러리·공방 등이 밤 12시까지 야간 개방된다. 재동초교 사거리에서는 결련택견 및 북촌예술단의 흥겨운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대학로에 가면 밤 10시까지 특별심야공연이 펼쳐진다. 연극인과 함께하는 대학로 연극투어 및 마로니에 공원 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홍대는 내귀에 도청장치, 트랜스픽션, 레이지본 등 40여 팀의 인기 라이브밴드 공연이 12개의 클럽에서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이어진다. 야외프리마켓과 걷고 싶은 거리 야외공연도 펼쳐진다.



◇만원짜리 문화패스로 하루종일 서울 만끽=시는 행사기간 동안 티켓 한장으로 지구 내 공연관람, 시설입장이 가능한 ‘문화패스’를 지구별로 총 6400여장 발행키로 했다.

온라인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남은 문화패스는 각 지구별로 설치된 안내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만원의 정동문화패스를 구입하면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전통한국뮤지컬 ‘Miso’ △서울시립미술관 ‘르누아르전’ △덕수궁미술관 ‘페르난도 보테로전’ 중 1개를 관람하고 덕수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북촌문화패스로는 가회박물관, 동림매듭박물관, 부엉이박물관, 북촌미술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사비나미술관, 서울닭문화관, 세계장신구박물관, 실크로드박물관, 아프리카 미술관,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한상수자수박물관 등 총 12개의 유료박물관 과 미술관을 드나들 수 있다.

대학로 문화패스를 사용하면 △뮤지컬 '영웅을기다리며' △'오!당신이잠든사이' △'늘근도둑이야기' △'빨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홍대문화패스는 홍대지구 12곳의 라이브 클럽과 4곳의 소극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단 각 문화패스는 지구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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