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저축銀, 대구 MS저축은행과 합병계약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8.04 11:41

(상보)조만간 금융위에 합병 승인 신청 예정

영남저축은행이 MS저축은행과 합병한다.

영남저축은행은 4일 부산 대청동 본점에서 대구지역 저축은행인 MS저축은행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영남저축은행이며, 합병비율은 MS저축은행 보통주(액면가 1만원) 1주당 영남저축은행 보통주(액면가 5000원) 1.38341주다. 영남저축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이번 합병과 관련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수승인이 나면 영남저축은행은 대구는 물론 대구지역과 같은 영업권인 강원도에도 지점을 낼 수 있게 된다.

영남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업계 구조조정 방식과 달리 이번은 수평적 합병"이라며 "한국저축은행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업계에서 두번째로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게 됐다"고 밝혔다.


영남저축은행은 한국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8000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67%를 기록했다.

합병 대상인 MS저축은행은 지난 2000년 5개 소형저축은행들이 합병해 탄생한 저축은행으로, 총자산 3200억원, BIS비율 7.80%, 자본금은 46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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