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C, 미래에셋 9% 매도 '수급부담 털었다'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8.04 09:32
SKC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을 9% 가량 매도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SKC의 수급부담은 대부분 반영됐다며 앞으로는 펀더멘탈이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SKC는 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0.48%)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21일까지 SKC 지분 9.06%에 해당하는 328만311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율은 4.06%로 낮아졌다.

증권업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KC의 지분을 9% 가량이나 매도한 것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KC 주식을 팔기 시작한 지난 6월30일 종가는 2만2000원, 물량을 모두 털어낸 7월21일 종가는 1만9150원으로 수익률이 12.95% 가량 떨어졌다.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7.11%라는 점을 감안하면 SKC의 상대적인 수익률은 20% 가량 뒤로 밀린 셈이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SKC는 2분기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 주가가 크게 밀렸다"며 "이는 수급 물량 부담 대부분을 털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제는 펀더멘탈에 의지해 주가가 흘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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