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 BMW배터리 공급 수혜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8.04 09:05
삼성SDI가 BMW에 전기자동차용 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삼성SDI는 4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날보다 4000원(3.64%)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독일 BMW가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프로젝트(Mega City Vehicle)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BMW 측은 2010년 시제품을 출시하고 2013년부터 본격 대량 양산을 할 예정으로 SB리모티브는 2010년 시제품용 리튬이온배터리를 BMW에 일부 공급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본격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가 BMW에 전기자동차용 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JP모간도 삼성SDI가 BMW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로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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