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추가상승 부담-한화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8.04 08:44
한화증권은 4일 현대차의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7월 선적부터 수출드라이브를 하고 있다"며 "제조업체 입장에서 가동률 저하 상태를 방치할 수 없겠으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 수요 부진 상황에서 선적 증가 상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지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현대차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부담스러워지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장에서 하반기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지만 본사와 해외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밝혔다.


7월부터 본사 부문의 완성차 선적이 8만2732대로 작년 7월의 6만302대 대비 37.2% 증가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작년 7~9월에 월평균 6만3345대 선적을 하고도 해외 재고 과다로 몸살을 앓았다"며 "수출 부문에서 별다른 신차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7월 선적부터 수출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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