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선 519억원이 빠져 12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이날 447억원이 유출돼 3일째 순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한 달 해외주식형펀드에선 1795억원이 빠져 6개월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지난 5개월동안 해외주식형펀드로 5759억원이 유입됐었다.
개별펀드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의 설정액이 55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이 각각 46억원, 29억원 감소했다.
반면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A'(26억원)는 연일 증가세를 보였고,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증권투자신탁 5(주식)'(13억원)과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C 1'(12억원)도 설정액이 소폭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I'(-63억원)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35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34억원) 등 중국 및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설정액이 줄었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1934억원이 유입돼 전체 펀드 중 유일하게 순증했다. 7월 한 달 유입된 자금은 모두 1조7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말 자금 이탈 움직임이 두드러진 머니마켓펀드(MMF)는 이날도 1조2922억원이 이탈했다. 7월 한 달 MMF에선 2조6410억원이 빠져나가 3개월 연속 유출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월(-13조1384억원)보다는 유출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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