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12%↑, 중고차 보상으로 '가속'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04 03:43
현대자동차 미 판매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내 판매가 총 4만5553대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서는 20% 증가,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판매량이 1만3381대로 전년동기 대비 17.3% 늘었고 이어 엑센트(13.3%), 엘란트라(12.6%) 순으로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8월 이후 본격판매된 제네시스는 1037대를 판매, 월 1000대 이상 판매 추이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달 판매량 가운데 22%가 미 정부의 '중고차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다.
중고차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연비가 낮은 중고차를 팔고 연비가 높은 새 차를 살 경우 최대 4500달러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경쟁차종 대비 품질 및 우수한 연비가 강점인 엑센트, 엘란트라 및 쏘나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신차 구입후 1년내 실직시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현대 어슈어런스(Assurance)'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부터 신차 구입 고객에게 1년간 개솔린을 갤런당1.49달러에 주유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 어슈어런스 가스록(Assurance Gas Lock)'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측은 "이같은 마케팅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판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포드를 제외한 미국과 일본 메이커 대부분이 판매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3.5% 대비 1.0P 증가한 4.5%로 올라섰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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