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애플 이사 사퇴..'적과 동침 불편'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04 02:46
애플 검퓨터는 3일(현지시간)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에릭 회장의 사퇴는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갈수록 중첩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연방통신위원회(FTC)는 구글의 애플 이사직 겸직이 독점방지법 위반인지 여부를 수개월간 조사해왔다. 애플은 FTC의 조사가 슈미트 회장의 사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구글은 핸드폰과 컴퓨터 운영체계에 있어 애플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점점 더 진입하고 있다"며 "슈미트는 이사회에서 잠재적인 이해상충 문제에 끊임없이 부딪혀야 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잡스는 이에 따라 양사가 슈미트 회장의 사임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슈미트회장은 2006년 8월 이후 애플의 이사직을 겸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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