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창업 크게 늘었다

머니투데이 광주=박진수 기자 | 2009.08.03 17:22

일자리 찾기보다 창업쪽으로...제조업.서비스업 창업

광주.전남지역에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미취업자 등이 늘어나면서 소자본으로 무엇이든 창업하려는 소규모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2/4분기 중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 수가 928개로 전분기(866개)보다 62개, 전년 동기(825개)에 비해서도 10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이 448개 업체로 전분기 395개 업체보다 53개 업체가 늘었으며, 전남은 480개 업체로 전분기 471개 업체에 비해 9개 증가에 그쳤다.

이들 대부분 신설법인들은 자본금 2억5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2억5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이 834개 업체로 전체 신설법인의 89.9%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에서도 5000만원 미만 54.1%, 5000만원~2억5000만원 미만 35.8%로 나타났다. 5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 비중이 대부분으로 이 같은 창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 창업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전분기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소규모 창업이 늘어난 데는 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정리해고, 미취업 등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취업보다는 무슨 일이든 찾아 소규모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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