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1년만에 14만가구대로 감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8.04 06:00
전국 미분양아파트 수가 1년 만에 14만가구대로 내려앉았다.

정부의 미분양 해소대책이 약발을 받고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수요가 늘면서 미분양아파트 수가 2달 연속 줄었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준공후 미분양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총 14만5585가구로 전월 15만1938가구에 비해 6353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14만7230가구 이후 1년 만에 14만가구대로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624가구로 전월 2만7344가구에 비해 1720가구, 지방은 11만9961가구로 전월 12만4594가구대비 4633가구가 각각 줄어들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 말 준공후 미분양은 5만2711가구로 전월 5만4141가구보다 1430가구가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22가구 증가한 반면 지방은 1652가구가 줄었다.


이처럼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1년여 만에 14만가구대로 떨어진 것은 세제 감면과 전매제한 완화 등의 미분양 대책,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국지적 수요 증가, 사업성이 낮은 지방 사업장의 분양승인 취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전ㆍ후 미분양아파트에 투자하는 리츠ㆍ펀드, 대한주택공사의 미분양아파트 매입,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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