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독일 슈피겔은 팍스(Pax)은행이 영국의 방위산업체 BAE시스템즈에 58만 유로(82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팍스은행은 16만 유로를 미국의 피임약 업체 와이어스(Wyeth)에 투자했고 담배회사에는 87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은행 측은 즉각 "윤리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팍스은행은 종전에 무기나 담배 등 가톨릭 교리에서 금지하는 일과 관련된 기업을 배제하는 윤리적 투자를 광고한 적도 있다.
가톨릭교회는 1968년부터 피임을 비난해왔다. 현재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피임을 '엄중한 죄'라고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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