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출시…주가 10개월래 최고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8.03 10:15
일본 3위 자동차 기업 닛산이 친환경 전기차 리프(Leaf)를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증폭,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닛산은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도쿄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5.37%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9월29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점을 돌파한 것이다.

니시 코이치 니코코디얼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오래 기다렸던 닛산의 전기차 모델이 공개되자 닛산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는 점이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 전날 리프 공개 행사에서 "전기차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리프를 일본을 비롯,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친환경차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2010년부터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프는 4~5인승의 해치백 모델로 최고 속도가 시속 140km 이상이며 가정용 전압으로 충전하는데 8시간이 소요된다.

닛산은 미국에서 연간 20만대, 유럽 10만대, 일본 5만대를 생산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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