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 3분기 2.5% 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8.03 08:03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제 전망과 관련, "미국 경제가 잘하면 3분기에 2.5%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하며 "재고 처리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또 "최악의 경제위기는 끝났고,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여러 우려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주택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어날 거라 믿지 않지만 두번째 침체(더블딥)가 올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안정에 가까워져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것은 꽤 확실하다"며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더라도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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