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쌍용차, 법원 결정 주시할 것"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8.02 17:57
산업은행은 2일 새벽 노사협상 결렬로 쌍용차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 "산은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법원의 최종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파산신청은 채권단이 할 수 있지만 파산 여부에 대한 결정은 법원만이 할 수 있다"며 "따라서 현재 산은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차례 정도 노사협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에 대한 쌍용차의 채무액은 2400억원이며, 이는 평택공장을 담보로 하는 선순위 채권이다.


민유성 행장도 지난달 30일 산은 선박펀드 투자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쌍용차 문제는 현재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산은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쌍용차의 600여개 협력사들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은 오는 4일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5일 조기파산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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