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준규 위장전입은 범법행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8.02 14:39
민주당은 2일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녀의 진학 문제로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 "위장전입은 총리내정자도 낙마시킨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위장전입이 이명박 정권 하에서는 죄도 아니냐"며 반문했다.

노 대변인은 "청와대가 사전에 철저히 검증했다고 하니 몰랐을리 없는 김 내정자의 두 차례에 걸친 위장전입에 대해 이제 한나라당이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장전입이 용인되는 수준의 범법행위라면 위장전입 때문에 한나라당에 의해 낙마한 인사들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김 내정자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후보자 스스로 잘못을 시인했거니와 17년 전의 과거사"라며 "나무 한그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숲에 불을 지르려 하는 것은 무모한 꼬투리 정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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