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의 협상이 2일 오전 결렬된 가운데 평택공장에서 다시 긴장된 대치가 시작됐다.
경찰은 1일에 이어 약 6600명의 병력을 투입, 이날 오전부터 공장주변에 전진 배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 주변에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중단했던 선무방송을 이날 오전부터 다시 시작했다. 사측은 선무방송을 통해 "모든 협상은 끝났으며 공권력투입만이 남아있다"며 노조 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 측은 아직 특별한 대응이 없는 상태다. 이창근 쌍용차노조 기획부장은 "사측의 기자회견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곧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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