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7월 25~31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11% 올랐다. 특히 경기·인천은 전주(0.0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광진구(0.20%)가 가장 많이 뛰었다. 강서(0.19%), 송파(0.17%), 노원(0.16%), 양천(0.16%), 강남구(0.11%) 등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이후 인근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염창동 현대1차 115㎡가 1000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의 신규 입주단지 전셋값이 오르자 인근 노후 단지까지 동반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모든 주택형이 1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산본이 0.26%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평촌(0.11%), 일산(0.04%), 중동(0.04%), 분당(0.01%) 등도 뒤를 이어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목화한성 등이 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무궁화주공1단지 72㎡는 250만원 오른 1억~1억500만원이다. 분당은 전반적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하지만 일부 판교 입주자들이 물건을 내놓으면서 전세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경기·인천도 서울 전세수요 유입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구리(0.28%), 수원(0.28%), 의정부(0.27%), 남양주(0.23%), 고양(0.20%), 용인(0.18%), 하남(0.10%) 등이 올랐다.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 구리시는 교문동 덕현·하나, 인창동 아름마을 삼성래미안 등의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전세수요가 늘어난 남양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시흥(-0.03%), 안산(-0.03%), 광명(-0.02%)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안산은 성포동 현대1차가 250만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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