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전문업체인 금호타이어가 콘셉트 카를 공개해 화제다. 국내에서 완성차사가 아닌 부품메이커에서 콘셉트 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1일 친환경 전기차 컨셉트카인 '포티스(Fortis)'를 발표했다.
포티스는 스포츠다목적차량(SUV)으로, 디자인 및 개발은 금호타이어의 영국 R&D(연구개발)센터에서 담당했다.
이 R&D센터의 디자이너인 롭 돌톤(Rob Dolton)은 포티스의 범퍼나 도어, 보닛 등 바디패널 대부분을 재활용한 타이어로 제작했다. 또한 포티스는 4개의 전기모터가 1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리튬이온 방식의 배터리가 장착된 4륜구동 전기차라고 금호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포티스의 배터리는 두가지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가정이나 출퇴근 등 근거리를 주로 이동할 때는 충전식으로, 장거리용으로 사용할 때는 다 쓴 배터리를 새 걸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포티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자유롭게 겸용할 수 있는 타이어가 기본적으로 장착됐으나, 여기엔 신기술이 숨어있다. 온로드에선 타이어 내부가 팽창돼 소음과 진동을 흡수하는데 탁월해지고, 오프로드에선 반대로 타이어 내부가 수축돼 도로와의 마찰력을 감소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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