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순익 1725억…전년비 48%증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7.31 15:29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 3조3320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172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6%, 당기순이익은 47.8%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주택부문이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감소했지만 해외부문의 카타르 나킬랏 수리조선소, 오만 수리조선소, 알제리 비료공장 등 대규모 신규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대우건설이 23.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중 10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52억원에 비해 46.7%가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일부 해외현장에 원가가 추가로 투입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은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해외 프로젝트가 준공되고, 수익성이 양호한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과 수익에 반영되는 하반기 말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공공공사 1조9493억원, 재개발재건축 1조원 등 총 5조801억원을 수주했다. 상반기 수주잔고도 31조5273억원으로 지난해 말 29조7534억원보다 6.0 %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분기 수주액이 1분기 수주액 대비 20% 증가하는 등 수주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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