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화학주↑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7.31 14:15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화학주들이 큰 폭 상승하고 있다.

31일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8.7%(1만2000원) 상승한 15만원을 기록중이다. 외국계 30만주 주문이 몰린 모간스탠리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10.7%)오른 9만2400원에 거래중이다. 역시 모간스탠리 창구에서 외국계 매수 주문이 5만주 가량 유입되고 있다. 대한유화도 8% 급등했다.

화학업종지수 역시 전일보다 2.93% 올라 258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3500억원을 매수하면서 특히 화학주를 100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다. 화학업종의 코스피 비중(9.2%) 대비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이처럼 화학주가 강세인 것은 업종 순환매매 차원에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에 풀이된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순환매가 최근 장세 특징"이라며 "화학주가 실적이 좋게 나왔음에도 다른 업종에 비해 덜 올라 외국 매수세가 화학 대표주를 많이 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이 호남석유의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내놓은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 연구원은 중국 인근에 위치한 한국 석유화학업계가 지난 1분기 이후 수요 호조 영향으로 100%에 근접하는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의 사상최대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남석유화학이 단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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