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한남 더힐' 소형 주택의 임대보증금이 5억2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용산구청은 '한남 더힐'의 사업 시행자인 한스자람이 지난 21일 제출한 87㎡의 입주자모집공고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모집공고상 87㎡의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5억2000만원과 65만원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3.3㎡당 2000만원 선으로 당초 시행사가 제출한 가격보다 약 7%가량 낮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한스자람은 임대보증금 5억5000만원, 월임대료 70만~80만원 수준으로 공고안을 제출했었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한스자람은 다음 달 초 임대주택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남 더힐'은 옛 단국대 부지 13만여㎡에 600가구(87∼332㎡)가 들어서는 고급 임대단지로 대형인 215~332㎡ 467가구는 이미 지난 2월 공급됐고 '소형주택 의무비율'에 따라 지어지는 87㎡(2개 타입) 133가구가 이번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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