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마스크 '허가 기준' 마련키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7.31 10:18

보건당국 검증 마스크 올 가을께 시중 구입 가능할 듯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대비를 위한 방역용 마스크의 기준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 가을에는 당국에서 효과 검증을 받은 '신종플루 방역용 마스크'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신종인플루엔자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마스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방역용 마스크의 기준.규격을 마련해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부 산업용 방진마스크가 방역용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품질이나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마스크의 방역용 마스크에 적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는 이에 해당하는 등급(KF94)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올 가을에는 신종플루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용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관련 마스크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8월중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용 마스크로 '질병 통제 예방센터 인증 제품'(N95 등급)과 '유럽 표준 인증 제품'(FFP2 등급)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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