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지표 개선…'고용 시장 회복 신호?'

안정준 기자 | 2009.07.30 21:58

(상보)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 4월 이후 최저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동 동향을 보다 잘 반영하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미국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주(7월 20일~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 55만4000건 대비 큰 폭 늘어난 결과다.

실업수당 청구는 전문가 예상치도 상회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가 57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양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에 따른 공장 폐쇄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속 신청건수는 619만7000건을 기록, 전주 622만5000건 보다 줄어들었다. 전문가 예상치도 하회했다.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연속 신청건수가 630만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디어 글로벌의 맥스웰 클라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지표의 개선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라며 "회복세는 점진적이지만 고용시장은 확실히 최악의 시기를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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