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케미컬 2Q 적자전환

안정준 기자 | 2009.07.30 20:31

구조조정 비용 제외시 실적은 예상 밖 개선

미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 다우 케미컬이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다우 케미컬은 성명을 통해 2분기 주당 4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7억6200만달러(주당 81센트) 순익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6억6200만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과 특별 항목을 제외할 경우 다우 케미컬은 2분기 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 비용과 특별 항목을 제외할 경우 다우 케미컬이 2분기 주당 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월 동종업계의 롬앤하스를 인수합병한 다우 케미컬은 이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강도높은 감원을 단행하는 동시에 공장 폐쇄에도 나섰다. 결국 구조조정 비용 상승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자동차와 전선 제조업체에 자재를 납품하는 부서의 약진으로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 케미컬의 앤드류 리버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경영 상태는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라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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