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2분기 순익이 2억8300만유로(3억98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8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은 상회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이 2분기 2억3860만유로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로 상반기 폭스바겐의 판매도 감소했지만 다른 주요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상반기 폭스바겐의 매출은 5% 줄어들었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계 매출은 평균 18% 급감했다.
노드LB의 프랭크 슈바프 애널리스트는 "폭스바겐은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라며 "특히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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