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녹십자, S&T대우' 살 때

홍찬선 MTN 보도국장  | 2009.07.30 14:07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코스피 적정주가는 1650포인트이나 오버슈팅을 감안했을때는 175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합니다. 하반기 유망업종은 외국인이 강력매수하고 있는 IT, 자동차업종이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원자재나 산업재로 관심 옮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 중국 혹은 미국의 긴축정책 선회 가능성을 주목해야 합니다. 최선호주는 삼성전자, 녹십자. 현대모비스, S&T 대우, 넥센타이어입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코스피 적정주가는 1650p ,오버슈팅 시 1750p
▷유망업종은 IT·자동차→내수업종→ 원자재·산업재
▷최선호주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녹십자, S&T 대우, 넥센타이어

#.코스피 상승 위한 필수 요소는?
-현재의 조정은 지수 급등부담과 중국 증시의 하락 때문이다. 어제 중국증시의 하락은 중국정부의 긴축가능성 예고한 것이 주된 원인인데 우리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선 중국의 긴축에 대한 입장정리가 분명히 필요하다.

#.코스피 강한 양상, 향후 전망은?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는 중국이 강세였던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은 약세였다. 상반기 시장은 미국이 안 좋다는 부분보다 중국이 좋다는 부분 주목해 상승했다. 세계 증시는 중국과 미국이라는 양국경기가 이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중국은 최근 보이는 것처럼 어느 정도 과열을 식히는 부분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큰 그림에서 보면 경기를 눌렀던 주택경기 전환되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기조로 갈 것이다. 중국과 미국 양국이 동시에 글로벌 출구전략을 동시에 사용하기 전까지는 글로벌 증시 악화 되지 는 않을 것이며 그 시기는 3분기가 이후라고 생각한다. 3분기 후 동반 글로벌 출구 전략 구사 가능하기 때문에 3분기가 고점이 될 것이고 3분기까지는 상승할 것이다.

#.일본증시 강한 이유는?
-아시아 증시상승은 대미수출 회복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우리나라가 환율효과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이머징 마켓 통화들이 빠른 강세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대미수출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상승하고 있다.

#. 최근 큰 폭으로 환율 하락, 전망은?
-우리나라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2월 이후 큰 폭으로 흑자 시현하고 있다. 현재의 무역, 경상수지 레벨 감안했을 때는 4분기에는 1100원대 수준 보일 것이다. 사실 3분기에는 1200을 살짝 깰 가능성 있다.


#. 원자재, 산업재 관련 종목으로 눈 돌려야 하나?
-원자재와 산업재는 산업생산증가율에 반응한다. 향후 산업생산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어야 하고, 재고 감소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국의 소비는 3분기 정도에 회복세를 보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재고감소가 이뤄질 것이므로 산업생산의 의미 있는 회복은 3분기 후반부터 보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투자전략 포인트는 투자전략 순서이다. 소비재를 어느 정도 우선시 하고 소비재 상승세 완숙 됐을 때 산업재, 원자재쪽으로 투자해야 한다.

#.원자재, 산업재 내 관심 종목?
-원환강세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규모로 해외에서 원자재 수입해야 하는 철강, 음식료 업종이다. 원자재 안에서도 철강주를 우선시하는 것이 좋고 길게 놓고 보면 항공이나 해운업종들을 주목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시장의 상승만큼 오를 것이다. 조금 지나서 사면 수익 본다.

#.은행주 지금 사도될까?
-은행 같은 경우는 PBR 1배 하회시는 싸다고 말할 수 있지만 지금은 중립수준이다. 은행의 하반기 이익전망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전성기 이익회복 수준은 아니나 워낙 작년 하반기부터 2분기까지 이익이 안 좋았기 때문에 하반기 이익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므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더 줄 수 있는 시장의 컨센서스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추가상승여력이 많지 않다고 보므로 추격매수는 부담스럽다.

#.유통주 전망은?
-유통주는 백화점 중심의 오프라인, GS, CJ 같은 온라인 나눠져 있는데 최근 실적만 놓고 보면 아직까지 가시화 되어 있는 실적은 아니다. 내수가 정말로 좋아지고 체감할 수 있으려면 가을정도는 되어야 한다. 다만 불안한 것은 그때 전 세계적으로 출구전략이 동반 될 경우에는 예상보다 상승이 약할 수 있지만 경기 사이클만을 놓고 봤을 때는 추가상승 여력 있다.

#.삼성중공업 500억 달러 수주불구, 상승폭 적은 이유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제품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회계연도 안에 제품을 만드는 게 대부분이지만 건설이나 조선은 제품을 회계연도 안에 만들지 못하는 경우 많다. 2003년부터 2008년 초반까지 조선이 초호황 국면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수주가 강하게 들어오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삼성중공업 수주가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신호탄은 아니다.

#.S&T대우를 최선호주로 꼽는 이유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거기서 얼마만큼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가 납품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31일(금)은 박종규 현대해상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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