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올 상반기 6200만弗 수출계약 지원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7.30 10:35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올 상반기에 해외마케팅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6월말 현재 90차례의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및 3차례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원, 927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6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상반기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등 31회의 해외 전시회에 206개 중소기업이 참가해서 75개 업체가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무역사절단도 59회 552개 기업을 파견, 100개 기업이 36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169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6개 기업이 1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수출의 특징은 아시아 지역에 몰렸다는 점이다. 상반기 90차례의 해외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중 41차례를 파견한 아시아 지역의 수출계약이 4200만 달러로 전체 수출계약의 81.9%를 차지했다.

중진공은 전시회나 사절단 파견 이후 2개월, 6개월, 12개월 등 3번에 걸쳐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기존에 수행하는 사업과 연계지원도 마련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덕복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올 상반기 전시회와 사절단 파견이 3~6월에 집중돼 수출실적이 크지는 않았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연계지원으로 계약체결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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