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완제품 확대로 하반기도 실적개선-한국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7.30 10:12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위닉스가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부문의 선전으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고,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1.5%, 37.6% 증가한 340억원, 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KIKO계약 종료로 순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42.9%, 전년동기대비 365.6% 증가한 2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주요사업인 부품사업과 완제품사업 중에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완제품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Sears에 납품하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상반기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물량의 85% 이상을 Sears에 납품(Kenmore브랜드로 판매)하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는 상반기 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플라즈마웨이브 장착 공기청정기가 추가될 하반기에는 이 부문에서 120억원의 매출이 발생, 올해 총 2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완제품사업 내 향후 성장동력으로는 Built-in정수기, 무균냉수기, Air정수기 등을 꼽았다. 또 올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은 Built-in정수기와 무균냉수기라고 설명했다.

Built-in정수기는 삼성전자에 ODM으로 납품하는 제품으로 하우젠 브랜드로 판매되며, 무균냉수기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고온 살균 처리된 생수를 순간냉각판을 통해 일정온도를 유지시켜주며, 공기 투입을 막아 무균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다만 Air정수기는 공기중의 수분만을 이용하여 음용수를 만드는 정수기로 대체식수원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제품이지만 기존 냉온수기나 정수기와 달리 설치가 필요한 제품이며, A/S망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등 판매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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