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세계 최초 미래도시 보러오세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7.30 10:11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31일 체험관 오픈

31일 공식 오픈을 앞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미래도시 체험관인 'Tomorrow City' 야경. 기둥에 LED(발광다이오드)가 장착돼 있어 다양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최첨단 미래도시인 'Tomorrow City'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IFEZ) 내에 선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하고 SK그룹이 시공을 맡은 'Tomorrow City'는 오는 2020년 IFEZ에 실제 지어지는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시설을 압축해 놓은 곳이다.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정보서비스, 토목·건축 기술, 환경, 의료서비스 등 첨단기술이 총망라됐다는 게 SK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31일 인천 송도에서 'Tomorrow City' 체험관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과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인천시 관계자와 황우여·이경재 한나라당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이명성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유시티(u-City) 사업단장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선보일 'Tomorrow City' 체험관 내부
SK는 'Tomorrow City'가 △도시모형에 가상현실 접목 △인공위성항법장치(GPS) 서비스 실내 적용 △도시공간에 디지털 아키텍처 도입 △네트워크 기반의 U-City 지원 로봇 적용 등의 측면에서 세계 최초의 U-City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음달 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 동안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축전 행사의 주요 부대시설로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인천시와 SK그룹의 U-City 구축능력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세계도시축전에 7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omorrow City'를 인천시와 IFEZ의 국제적 랜드마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선보일 'Tomorrow City' 체험관 내부

'Tomorrow City'는 6층 규모(연면적 3만1000㎡)로 지은 'U-City 비전센터'를 비롯해 미래첨단 교통공간인 복합환승센터, 유비쿼터스 소비생활이 가능한 유몰(u-Mall), u-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그룹도 'Tomorrow City' 홍보체험관을 바탕으로 U-City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각 계열사들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을 결집시켜 종전의 U-City 사업을 '첨단 그린 도시(u-Eco City)'로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지난해 11월 성남 판교 U-City 구축사업에 착수했으며, 해외에서도 중국 청두 원장구 U-City 사업, 인도 글로벌 금융·IT 허브 도시구축 사업, 베트남 하노이 미디어·IT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U-City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명성 CTO 겸 u-City 사업단장은 "Tomorrow City의 성공적인 런칭을 계기로 U-City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앞으로 미래도시를 계획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선점해 차세대 수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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