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ECD가 집계한 지난 6월말 기준 회원국들의 기업신뢰지수(BCI)와 소비신뢰지수(CCI)에서 한국은 각각 101.2, 103.5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지표는 각각 6개월 후의 기업과 소비 경기를 알려주는 선행지표로, 전 세계 선진경제국 중 한국의 투자와 내수가 가장 희망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CI의 경우 한국은 지난 1월 93.2로 OECD평균 수준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2월 93.6, 3월 95.1, 4월 98.8로 꾸준히 상승했고, 5 월들어 102.0를 기록하며 회원국 최초로 100을 넘어섰다.
BCI는 올해 1월 107.6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OECD회원국 중 BCI가 100을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OECD분석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설비투자 등 투자지표로 사용되는 총고정자본은 회원국 전체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슬로바키아(-2.1%), 스위스(-5.0%)에 이어 세번 째로 감소폭이 작은 셈이다.
내년 한국의 총고정자본은 터키(8.6%), 아이슬란드(7.0%)에 이어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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