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45원, 상승과 하락의 팽팽한 접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7.30 09:40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다시 1240원을 넘어섰다.

30일 오전 9시3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2.6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1원 오른 124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2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124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짝 올랐던 증시가 주춤하면서 추가상승을 시도할 거란 전망이다.

일단 환율 상승압력이 거세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아진데다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하면서 조정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하지만 하락압력도 만만찮다. 10거래일 넘게 이어지는 외국인 순매수세와 외화유동성이 빠르게 호전되는 점 등 호재도 많기 때문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밤 글로벌달러가 반등하고 안전자산선호가 재부각되면서 대외변수는 환율상승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대규모 수주 소식 등 국내의 호재로 상승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딜러는 "지난 이틀간 1230원대로 급락하면서 시장참가들이 1240원 위에서 처리하지 못한 물량을 내놓고 있다"며 "글로벌증시의 본격적인 조정과 달러의 의미있는 반등이 이어지기 전까진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하락반전하며 장을 시작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0.78%) 떨어진 1512.10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으로 '사자' 움직임에 나섰다. 180억 넘게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95.2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1.40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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