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내구재 부진 등 악재로 '조정'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7.30 05:20
경기지표 악화와 원유 등 상품 가격 하락등이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6포인트(0.29%) 떨어진 9070.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47포인트(0.46%) 밀린 975.15, 나스닥지수 역시 7.75포인트(0.39%) 하락한 1967.76으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잠정치)

중국 증시가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에 5%대 급락한 여파가 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개장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저조한 -2.5%를 기록, 3개월만의 처음이자 5개월만의 최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요 부진 전망과 재고 급증 영향으로 유가가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상품가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관련주도 지수에 부담이 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1년여의 탐색끝에 검색엔진 및 온라인광고 제휴를 발표했지만 실망매물로 인해 야후 주가가 급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다.

오후들어 미 재무부의 5년만기 국채 입찰 인기가 예상보다 시들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모기지 금리 등 금리상승과 경기부양 정책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다.

오후들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많은 지역에서 경기침체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점은 안도감을 주는 요인이 됐다.

반등 연장에 대한 기대로 장 후반들어 매수세가 다소 회복되며 저점대비 낙폭을 절반 가까이로 줄였지만 상승반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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