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 걱정, 아직 일러"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7.30 00:06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시 미뤄둬도 괜찮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보다 나은 뉴욕' 행사에 참석, 연설을 갖고 특정 경기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걱정은 아직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들리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논의 역시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더들리 총재는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통상 수준보다 매우 느릴 뿐 아니라 실업률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언제쯤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포기할지도 자신의 견해에선, '매우 조급한'(very premature)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FRB 관료들은 FRB가 은행시스템에 1조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례없는 공격적 완화 정책을 추진한 후 가중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더들리 총재의 이날 발언 역시 이 같은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

더들리 총재는 정책 결정자들이 FRB의 행동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대중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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