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엔에스㈜(대표 손교은 www.hk-ens.com)는 30일 차량용 소음진동 진단기(모델명: NVB-D150V)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해 현대자동차 전국 23개 직영 정비 사업소와 기아자동차 20개 직영정비사업소에 서비스용 진단기기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HK-이엔에스가 개발한 차량용 NVH 진단기는 현재의 범용 스캐너로 진단할 수 없는 소음과 진동, 회전 밸런스 등의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장비다. 또 휴대용 단말기의 센서를 이용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PC용 분석프로그램에서 추가적으로 상세한 측정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차종별 측정표준과 진단기준을 내장해 정비작업자가 정비현장에서 쉽게 차량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춘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 진단기는 소음진동 수준을 측정, 객관적인 데이터로 차량 수준을 측정함으로써 표준화된 정비진단 기준을 통해 차량 상태를 평가하고 규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비 사항에 대해 작업자와 소비자간 원활한 의견소통과 정비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인 판단과 정비가 이뤄져 정비 작업자와 소비자 모두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이 단말기는 자동차 정비, 자동차 방음/방진 처리, 차량진단서비스, 자동차개조 및 검사, 중고자동차 품질검사 및 인증, 후륜 구동차량의 프로펠러샤프트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손교은 대표는 "그동안 감성적으로만 접근해오던 소음진동의 영역을 정량화하고 객관화함으로써 정비 작업자는 물론 소비자의 정비 비용과 수고를 줄이기 위해 NVB-D150V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 제품이 한국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에 발맞춰 차별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감성영역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진단솔루션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HK-이엔에스는 제품 구성내용에 따라 200만 원대 후반에서 400만 원대로 제품 가격을 책정해 정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는 물론 NVH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차별화된 정비 장비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외 각국의 현대-기아자동차 딜러들을 위한 수출 모델을 하반기에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HK-이엔에스는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의 벤처사업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 HK-이엔에스는 자동차 정비 분야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요구되고 있는 소음진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산 진단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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