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2일만의 휴식' 1.71P 하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7.29 15:26

1524.32 마감…원화강세株 상대적 선전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최근 코스피시장의 단면을 보여주듯 지수는 장중 내내 기싸움을 펼치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들이 440억 가까운 매수를 쏟아부었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증가하며 코스피지수는 12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마무리됐다. 내림폭은 1.7포인트에 불과했지만, 11일간 상승세를 마무리한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에 비해 1.71포인트(0.11%) 내린 1524.32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 매도가 팽팽히 맞서면서 공방이 펼쳐졌다. 외국인은 3032억원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2036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들어 매도강화로 가닥을 잡은 기관은 연기금(632억원)과 증권(232억원), 투신(330억원) 등이 매도우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의 710억원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매도와 매수를 오락가락하다 823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11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주가 상대적인 선전을 보였다.


음식료와 은행, 전기가스 등 내수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전날에 비해 2.7%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는 깜짝실적에 힘입어 3.1% 상승했다.

전기가스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2.5% 올랐다. 한국전력도 0.5% 상승한 3만3150원에 장을 종료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은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000원 내린 69만7000원에 장을 끝냈다. LG전자도 2.3% 하락했다.

철강금속에서는 POSCO가 1.6% 내렸지만, 현대제철은 4.9% 상승마감했다.

금호그룹 관련주는 금호산업이 6.8%, 금호타이어가 4.4%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금호석유는 장초반 7% 넘게 올랐지만 1.1% 상승에 그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95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09개였다. 보합은 79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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