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상반기 순익 3671억..36%↓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7.29 15:42
신용카드 업계 1위(시장점유율 기준)인 신한카드가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로 상반기 순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는 29일 올 상반기 순익이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4669억원으로 37.8% 줄었다. 매출(영업수익)은 14.2% 감소한 1조8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취급액이 감소하고 충당금 적립 부담은 늘어나 순익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면서 순익 감소폭을 일정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상반기 순익에 비자카드 상장 이익(1377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점도 올 상반기 순익 감소의 이유로 작용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3.38%로 3개월 새 0.19%포인트 낮아졌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개월 전과 동일한 3.11%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가운데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급액은 50조9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9% 줄었다. 항목별 취급액은 일시불 27조9390억원, 할부 8조5640억원, 현금서비스 11조569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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