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업계, '하반기가 부진 탈출 적기?'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 2009.07.29 17:21
< 앵커멘트 >
현대차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자동차 업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같은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하반기는 부진 탈출의 시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주 현대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자동차 업종, 전반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 업계엔 세계 자동차 시장이 하반기 수요를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호잽니다.

[인터뷰] 김철묵 / 한국자동차연구소 연구원
"하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은 각국 정부의 신차 지원 확대와 금융 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업체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 서유럽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내수와 수출은 신차들이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말, SUV 차량인 투싼 후속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9월께 5년만에 새롭게 탄생하는 쏘나타 후속 모델을 선보입니다.

기아차는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해외 신차 효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르테와 쏘울 등 중소형차가 하반기 중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수홍 / 현대증권 연구원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계절적으로 어닝이 약한 3분기 실적이 자동차 섹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반감시키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각국이 자동차 수요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장려책을 펴고 있어 차 업계에겐 하반기가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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