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저작권법, 콘텐츠 기업 수익성 개선"-대우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7.29 08:16
대우증권은 29일 정부가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에스엠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창권 문지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문화 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한 대 토론회'를 주최했다"며 "이는 7월 시행된 새로운 저작권법의 엄격한 적용을 촉구하는 행사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창권 문지현 애널리스트는 "토론회에서는 새 저작권법 발효에 따른 단속 등 법규 및 정책적 노력 지속, 콘텐츠 시장 자생력 확보를 위한 캠페인 시작, 이동 통신사와 콘텐츠 제작자 간의 불균형적인 수익분배 구조 개선 등에 관한 정부의 의지가 재확인됐다"고 전했다.

김·문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최근 법규 및 정책 실행은 콘텐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동 통신사와 콘텐츠 제작사간의 불균형적인 수익 분배 구조 개선에 따라 콘텐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가 데이터이용료 인하 등 정책적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콘텐츠의 소비량이 증가될 것"이라며 "미디어법 통과 이후 신문의 방송 진출 등으로 플랫폼이 많아지면, 콘텐츠 수요가 증대되어 콘텐츠 산업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수혜 업체는 시장 과점 업체로 제한될 것"이라며 "콘텐츠 시장 보호 및 육성에 대한 정책은 장기적인 것으로, 실질적인 선순환적인 시장 성장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에스엠, YG(비상장), JYP(비상장) 등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대형 음반기획사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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