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경제 희망적...국내소비 진작 중요"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9.07.29 07:59

위기관리대책회의.."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보존과 개발의 새 이정표 제시"

"우리가 희망을 가질 만 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현재 우리 경제상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것이 분명하다"며 "하반기에는 추경을 공격적으로 집행해서 재정효과가 약화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장관은 "소비심리 및 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다만 2분기 성장의 일부는 재정의 조기집행, 자동차산업 세제지원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3분기 성장률은 2분기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연간 전망치 시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소비진작도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해외소비의 국내전환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 소비여건 개선에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방안을 예로 든 윤 장관은 "이를 계기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확실히 보호하되 주변지역은 조화를 이루는 등 보존과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단기적인 개발이 아닌 중장기적 스토리텔링이 담긴 차별화된 관광자원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환경부 협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고용동향에 대해 윤 장관은 "고용은 경제회복의 관건"이라며 "실업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추진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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