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79포인트(0.13%) 하락한 9096.72를,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2.56포인트(0.26%) 떨어진 979.62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39%) 오른 1975.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리면서 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후반까지 약세가 이어졌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미국의 주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달에 비해 0.5% 상승한 139.84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 심리 지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 민간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4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49.3)보다 소폭 하락한 49를 전망했지만 실제 지수는 이보다 크게 떨어졌다.
개장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돼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전날 장마감후 기대이상의 실적 호전을 발표한 암젠이 2.7% 오르고, IBM이 인수하기로 발표한 SPSS가 41% 폭등하는 등 개별 종목 호재가 시장을 지탱했다.
장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전약후강' 현상이 되풀이되며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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