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 그룹을 총괄하는 박삼구 회장이 동생 박 회장을 금호석유화학에서 배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 경영체제를 유지해온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 이번 해임 사태가 벌어진 것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매각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구 회장은 얼마 전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늘렸다.
박 회장측은 고 박성용 명예회장, 고 박정구 회장 등 두 형의 자녀 지분과 자신과 아들의 지분을 합쳐 박찬구 회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찬구 회장 측은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후 형제갈등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회장은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의 동반퇴진 등 추가적인 내용이 기자회견에 담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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