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폰 문자, 사고 위험 23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7.28 16:23
운전중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면 사고 위험이 23배나 높아진다는 공식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버지니아 공대 교통연구소가 지난 18개월 동안 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문자 송수신시 사고 위험이 평상시보다 2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사용이 운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공식 기관이 연구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교통연구소측은 이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내 설치된 카메라로 관찰한 결과 운전자들이 휴대폰 문자를 체크하는 시간은 평균 5초 가까이 됐다. 이는 고속 운전시 축구장 길이만큼 가는 거리이다. 사고의 확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연구원들은 트럭이 자가용보다 정지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조정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는 모든 운전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자 송수신이 아니라 휴대폰 전화 통화시에도 유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미국내 휴대폰을 통한 문자 송수신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셀룰러통신협회(CTI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휴대폰 사용자들은 1100억건의 문자를 보냈다. 3년만에 10배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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